간밤에는 장마 비가 요란스럽게 내리는 밤이 계속 되었다.

아침이 되자 주변을 둘러보니 다행히 비로 인한 피해는 없어 보였다.

어제 내린 비는 산천초목의 목 마름을 해소 하듯 충분한 양분을 주는 손길로 대지를 흠뻑 적셔놓았다.

다행이 오늘은 하늘이 맑았고, 나는 비가 내 신성한 채소에 부여한 경이로움을 목격하기 위해 우리집 텟밭으로 모험을 떠났다. 설렘과 감사의 마음으로 밤새 텃밭의 각종 채소들이 무사한지 확인 하고 채소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방울 토마토>
호박
<막 자라기 시작한 호박>

우선 부추밭으로 다가가 부추들 사이의 잡초를 먼저 제거해 주었다. 그리고는 부추를 따서 마당 채소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매일 같이 아빠를 졸졸 따라 다니는 구름이도 함께 이동 하였다.

텟밭에서 잎채소를 따고 있을때 구름이는 수확한 야채들을 앉아서 곁을 지켜주고 있었다.

잎채소들을 들고 주방으로 들어가 냉장고에서 아삭아삭한 양배추를 꺼내 싱싱한 야채와 함께 씻는 의식을 시작했다. 물방울이 생동감 넘치는 잎사귀를 타고 흘러내리며 잎사귀를 정화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되살렸다. 야채를 씻을 때마다 대지와 연결된 느낌과 그들을 축복했던 비가 신선함이라는 공기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식초물 샤워 중인 야채들>

씻은 후 부추, 파프리카, 오이, 당근을 정확하고 조심스럽게 깔끔하게 잘랐다. 날카로운 칼은 아침의 신선함을 반영하는 만화경의 색상을 드러내며 텍스처를 통해 쉽게 미끄러졌다. 야채들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정렬되면서 목적 의식과 창의성이 내 존재를 가득 채우는 것을 느꼈다.

<정확하고 일정하게..>

<저녁에 먹을 채소를 미리 준비>

한편으로는 저녁때 먹을 야채들도 배분해 놓았다.

평일 저녁에는 아내는 수영을 하고 나는 밴드활동을 하는 터라 항상 저녁준비 시간이 모잘랐다. 그러던중 아침에 미리 저녁에 먹을 샐러드 야채를 준비해 두면 시간도 절약되고 썰어서 드레싱만 하면 되서 편리하여 미리 준비해두는 습관이 생겼다.

어느덧 준비도 함께 야채가 준비되면 간단하면서도 절묘한 드레싱으로 맛을 높일 때가 왔다. 그릇에 발사믹 식초, 올리브 오일 , 후추와 약간의 소금을 뿌렸다. 발사믹의 톡 쏘는 단맛이 오일의 풍부함과 어우러져 샐러드의 본연의 맛을 더욱 돋보이게 하였다.

드레싱이 야채와 부드럽게 섞이면서 야채의 색상이 각각 살아나 자연의 생생한 컬러감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야채 집게로 접시에 야채 조각을 정성스럽게 담았다. 각 조각은 완벽한 위치를 찾아 제가 준비에 쏟아 부은 사랑과 헌신을 반영하는 시각적 향연을 형성하고 있었다.

마무리로 잘 익은 아보카도를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하고 한 입 크기로 썰어 주었습니다. 크리미하고 버터 같은 아보카도는 부드러움을 더해 샐러드의 맛과 시각적 매력을 모두 풍부하게 해서 내가 좋아하는 샐러드 재료중 하나이다.

샐러드가 완성되었다고 생각했을 때 몇 일전 교회 권사님이 주신 선물이 생각났다.

“아참! 블루베리가 있었지!!”

다시 냉장고에서 달콤함과 좋은 맛이 가득한 신선한 블루베리를 꺼내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샐러드 위에 블루베리를 섬세하게 올려 놓았다. 보석 같은 존재감이 우아함과 예상치 못한 풍미와 달콤함을 선사 하였다.

< 경이로운 창작물의 완성 >

샐러드의 상큼한 구성에 감탄하자 아내도 감동을 받아 야채찜과 된장찌개로 아침상을 차렸다. 공기는 영양과 사랑의 향기로 가득 차 있었고, 이는 건강에 좋은 가정식 식사에 대한 우리의 공유된 감사의 증거였다.

< 된장찌개와 현미 잡곡밥 >

테이블에 앉아 우리는 비, 자연, 우리 손의 선물을 축하하는 다채로운 샐러드와 같이 우리 앞에 펼쳐진 아름다움을 즐겼다. 각 요리는 맛과 질감의 조화로운 교향곡이었고, 가장 단순한 재료가 관심과 의도와 결합되어 감각과 영혼 모두를 위한 향연을 만들 수 있음을 상기시켜주었다.

그 순간 우리는 함께 나누는 식사의 기쁨과 자연의 풍요로움에 대한 감사를 품었습니다. 비의 축복으로 태어나 우리 손으로 키운 이 샐러드는 연결, 창의성, 마음챙김 요리의 변형력의 상징이 되었다.

< 자연의 축복을 받은 행복이 넘치는 한상차림 >

음식을 사랑하는 여러분~

자연이 우리에게 준 선물을 음미하고 지구의 풍요로움을 기리는 요리의 걸작을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샐러드 모험을 시작하도록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몸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영양을 공급하는 잘 준비된 샐러드의 소박함과 아름다움을 즐겨보세요~

식탁에서 풍성한 수확을 다시 만날 때까지 많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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